일상에서의 거룩 (동영상 없음)

2016년 10월 09일 주일 낮 예배 설교

일상에서의 거룩

레 19:1-8(구p174)

박순용목사

베드로는 성도의 삶의 가장 핵심적 특징을“거룩”이라고 말합니다. 너무나 중요한 그 거룩의 근거는 구약에 있습니다. 그래서 레위기 19장에서 거룩을 세 가지 측면인 신학적 측면, 사회 문화적 측면, 경제적 측면 이렇게 세

가지 측면으로 살펴보려 합니다.

1. 거룩의 신학적 측면

거룩의 신학적 측면을 총체적 거룩으로 말한다면, 안식일을 지키라(3절)는 명령입니다. 안식일을 지키는 것은 우리를 만드신“창조”와“구속”하신 하나님을 경외하기 위함인데,

그래서 약한 자들을 돌보아야 하며 주변 문화를 따르지 않는 것입니다.

2. 거룩의 사회 문화적 측면

거룩의 사회 문화적인 측면의 핵심은“주변과 다름”입니다. 레위기 19장 34절은 사실상 좋은 이웃됨에 관한 부분인 11-18절의 절정인 18절 말씀의 반복입니다. 좋은 이웃이 되는 것은“뭔가 다른 사람들”이 되는 것입니다.“뭔가 다른 사람”의 특징은 정직한 것(11-12절), 약자를 착취하지 않는 것(13-14절), 법정에서 정의를 행하는 것(15-16절),

그리고 다른 사람들을 사랑하는 것(17-18절)입니다.

3. 거룩의 경제적 측면

내 노동의 열매로 보이는 것이 근본적으로는 하나님이 이웃과의 나눔을 위해 위탁하신 것임을 깊이 인식하는 것이 경제적 거룩입니다(23-25절). 5-8절의 화목제에 대한 규정과 9-10절의 이삭을 줍는 것에 관한 규정은 한 단락입니다. 하나님께 화목 제물을 드리는 것은 가난한 자들을 위해 이삭을 남기는 것과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이웃과의 관계와 별개의 것이 아닙니다.

거룩은 종교적인 개념이 아닙니다. 거룩은 인간 삶의 종교적이고 개인적인 측면만이 아니라 다양한 일상 속의 경제적 사회적 측면들 또한 다스립니다.

거룩은 신앙생활의 주제가 아니라, 생활 신앙의 주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