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에서 이루어진 일

2017년 04월 09일 주일 낮 예배 설교

십자가에서 이루어진 일

롬 3:23-28(신p242)

김두성목사

우리 기독교의 중심 사상은 십자가와 부활입니다. 그래서 교회마다 십자가를 세우고, 달아놓는 것입니다. 십자가가 사형도구로 쓰였던 수치스러운 장식물인데도 중요시 되는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류를 위해 십자가를 지고 죽으셨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종려주일이고, 이번 주간은 고난주간입니다. 예수님께서 왜 십자가를 지시고 죽으셔야 했는가를 행각하며 함께 은혜를 나눕시다.

1.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고 죽으심으로 하나님과 인간이 화목하게 되었습니다.(롬 3:25, 엡 2:14-16)

사람은, 하나님께서 죄 없이 창조하셨지만, 원수인 사탄의 유혹에 넘어가서 죄를 짓게 되었습니다. 그런 우리와 하나님의 사이를 화목하게 하기 위해서, 예수님께서 화목제물이 되어주셨습니다. 죄의 삯은 사망이지만, 우리의 죗값을 대신하시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입은 사람으로 삼아주신 것입니다. 화목제물이 되어주신 예수님께 감사하는 성도가 됩시다.

2.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고 죽으심으로 죄인들을 구속하시고 의로운 자로 만들어 주셨습니다.(롬 3:23-24, 출 34:6-7, 롬 3:25)

구속하셨다는 말의 뜻은, 죄에서 해방시켜주셨다는 것입니다. 죄를 범하여 사탄의 노예가 된 우리를, 사랑의 하나님께서 죗값을 치르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랑이 많으시지만, 죄의 과실을 심판하시는 공의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죗값은 반드시 치러져야 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을 보내어 우리를 구속하고 의롭다고 인정해 주신 것입니다. 이 놀라운 하나님의 지혜에 감사하는 성도가 됩시다.

3.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고 죽으심으로 죄인들이 하나님 앞에 직접 나갈 수 있는 복을 받게 되었습니다.(벧전 3:18, 롬 11:33-36, 고전 1:18)

우리는 예수님을 통해서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복을 받았습니다. 죄인이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서게 되면 죽을 수밖에 없기에, 우리는 하나님 앞에 설 수 없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원수 되었던 죄인들이 하나님께 직접 나아가서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고, 경배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수 있게 하신 예수님의 이름에 감사하는 성도가 됩시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인간의 작은 지혜로 구원의 길을 찾지 말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공로를 믿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과 화목해야 합니다. 죄 사함을 받고 우리 모두가 의롭게 되어,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 속에 살아가는 성도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