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06월 11일 주일 낮 예배 설교
그 그림자...
행 5:12-16(신p194)
김두성목사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림자가 있습니다. 그림자는 빛이 있으면 반드시 생기는 것입니다. 빛이 밝으면 그림자는 더 뚜렷해지지만, 빛이 밝지 못하면 그림자는 희미해집니다. 오늘은 더 넓은 의미에서, 그림자라는 말 속에서 '인격과 생활'을 다루어보고자 합니다.
1. 베드로가 본래 가졌던 그림자(마 16:16)
베드로는 조그만 물질적인 수입에도 울고 웃는 소시민의 삶을 살아가는 어부였습니다. 그런 그를 예수님께서 부르시지만, 인격은 변화되지 않고, 그저 열심히 따릅니다. 나서기만 좋아하다가, 정작 십자가 앞에서는 예수님을 부인합니다. 예수님의 부활도 믿지 못하는 배신자가 되고 맙니다. 변화되기 전의 베드로는, 배신자, 한심한 자, 옹졸한 자라는 그림자 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2. 베드로의 부끄러운 그림자를 해결하는 길(롬 8:14, 갈 2:20, 갈 6:14, 빌 3:8)
성령을 충만히 받은 사람이, 지혜롭고 명철한 삶을 살게 됩니다. 주님의 빛을 만날 때, 성령을 충만히 받게 됩니다. 그 빛이 베드로와 사울을 변화시키고, 믿음으로 복음을 전하게 하며, 기적을 일으키게 합니다. 햇빛보다 더 밝은 예수 그리스도의 빛을 충만히 받을 때, 부끄러운 그림자를 해결하고, 인생관과 삶의 목표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3. 누구에게라도 비추는 그리스도의 빛(사 55:1, 마 11:28)
그리스도의 빛은 누구에게나 비춰집니다. 베드로나 사울과 같은 위인들만 받는 빛이 아니라, 우리도 받을 수 있는 빛인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그 빛으로 우리를 초청하고 계십니다. 초청된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주님의 빛으로 인하여 능력이 나타납니다. 우리도 주님의 빛을 받아서 변화됩시다. 변화된 우리는, 또 다른 이들에게 주님의 빛을 전해줄 수 있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에게도 어두운 그림자가 있을지 모릅니다. 그렇지만 그리스도의 빛으로 우리는 변화될 수 있습니다. 주님의 빛으로 초청받아서, 아름다운 그림자를 남기며 살아가는 성도되시기를 기도하며 축원합니다.
abcXYZ, 세종대왕,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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