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01 주일 낮 예배 설교
성찬의 복
마 26:26-38(신p45)
김두성목사
하나님은 우리를 외모로 취하지 않으시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이 시간에도 우리의 외모를 보지 않고 마음의 중심을 보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어떤 마음으로 예배에 참여하는가에 따라서 여러분에게는 복이 될 수도 있지만 잘못하면 짐이 될 수도 있습니다. 어떤 마음으로 주님의 성찬에 참여하느냐에 따라서 복이 될 수도 있지만 잘못하면 의미 없는 행사로만 끝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이 성찬예식이 여러분에게 주님의 축복과 은혜를 경험하는 시간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1. 성찬은 예수님의 죽음을 기념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주님의 죽으심을 기념할 때 우리는 마땅히 그 은혜에 감사한 마음으로 성찬에 참여하면서 주님의 죽으심의 의미를 생각해야 됩니다. 우리는 신분상 다 죄인이었고 마땅히 죽어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죽어야 할 곳에 예수님께서 대신 죽으셨습니다. 이것은 놀라운 사랑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사도바울은 자기 자신에게 자랑할 것들이 많이 있었지만 그러한 일들을 자랑하지 않았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만 자랑했습니다. 그 이유는 자신을 살게 한, 자신에게 새 생명을 얻게 한 주님 때문에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에게 구원이란 은혜를 선물로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원하는 일이 다 되지 않는다고 속상해 하지 마십시오. 주님은 나보다 나를 더 잘 아십니다. 내게 어떤 것이 복된 것인지를 아십니다. 우리는 주님의 죽으심을 생각하고,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계획까지 바라보면서 그 안에 소망을 두고 믿음을 가지고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있을 줄로 믿습니다.
2. 성찬은 언약의 피 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죄로 말미암아 고난과 형벌과 죽음의 자리에 있었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누구도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능력도, 자격도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사건, 곧 피 흘리신 죄 씻음의 역사를 통해서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습니다. 교회는 이러한 예수님의 죽음을 신앙고백의 표현으로 해서 규칙적으로 세례와 성찬예식을 행하고 있습니다. 성례는 그 자체가 구원의 방평은 아닙니다. 그러나 믿음으로 성례에 참여하는 자에게는 놀라운 하나님의 복이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성례를 시행함으로서 주님과의 관계를 확인하고, 성례를 통해서 하나님의 백성된 것과 우리가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임을 확인하게 될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은 이러한 의미를 바로 알고 참여해야 될 줄로 믿습니다. 그래야 복이 되고 은혜가 될 것입니다.
우리가 비록 이 시간 조그마한 빵조각 하나를 먹고, 포도즙을 마신다고 할지라도 그것을 통한 우리의 신앙고백이 바르게 이루어질 때 우리의 신앙은 든든히 서가고 그 신앙 위에 하나님께서 놀라운 복과 은혜를 허락해 주실 줄로 믿습니다. 오늘도 성찬의 은혜가 우리에게 충만히 임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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