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3월 20일 주일 낮 예배 설교
우리(나) 때문입니다.
막 15:6-15(신p82)
김두성목사
모로코 신앙인 이야기
모로코에 사는 어떤 사람이 하루는 선교사를 만났습니다. 검정색은 인간의 죄와 죽음을, 빨간색은 예수님의 피를, 하얀색은 예수님의 피로 깨끗해짐을, 황금색은 하나님의 자녀의 영원한 영광스러움을 말하는‘글 없는 책’으로 전도를 받았습니다.
그 후로 신앙 생활하던 그는 병들어 죽게 되었습니다. 그의 아내는 하얀색을 펴서“깨끗하게 되어서 좋은 곳으로 가라”고 얘기했지만, 그는 빨간색을 펴고 예수님의 보혈의 피를 통해 자신이 구원받음을 고백하며 죽어갔습니다.
이사야 53장 5-6절 이야기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이 말씀 중에는 우리라는 말이 무려 6번이나 들어 있습니다. 여기 있는‘우리’ 속에는‘나’도 들어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결국 예수님께서 채찍에 맞으심과 징계 받고 상함을 받으신 이유가 바로 나 때문이요, 내 약함과 죄악 때문이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하는 것입니다.
바라바 대신 죽으신 예수님, 나대신 죽으신 예수님
오늘 본문 말씀에는 예수님의 최종 재판 과정이 나옵니다. 예수님이 대제사장과 지도자들의 시기심 때문에 끌려온 사실을 알고, 놓아주려 하며 죄수 가운데서도 가장 악한 죄수인 바라바를 고르지만, 정작 죽어야 할 바라바가 아닌,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게 됩니다.
여기서 바라바 대신 예수님이 죽으셨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바라바의 모습 속에서 내 모습을 보아야 합니다. 우리는 어떤 이유와 변명을 댄다 하더라도 바라바와 같이 죽을 수밖에 없는 죄인이지만, 예수님은 우리의 구원을 당신의 생명과 바꾸신 것입니다. 우리는 그 죽으심을 깨달아 찬송할 수 있어야 합니다.
스펄전 목사의 임종시 고백
“이제 나의 신학은 다음의 네 마디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네. 예수님은 나를 위하여 돌아가셨다. 아멘”
abcXYZ, 세종대왕,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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