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말씀

15-10-23 17:19

우리는 누구인가?

김두성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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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3월 8일 주일 낮 예배 설교

 

우리는 누구인가?

롬 1:1-7(신p239)

김두성목
 

 

 

 

 

 

오늘 본문에는 바울 사도의 유명한 자기의 정체 인식에 대한 고백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본문은 예수 그리스도의 종 바울은 사도로 부르심을 받아 하나님의 복음을 위하여 택정함을 입었으니라고 시작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바울이 자기 자신을 누구로 인식하고 있었느냐? 를 분명히 볼 수 있습니다.

 

첫째로. 그는 무엇보다 예수 그리스도의 종으로서 자신을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흔히 종이라고 하면 주인에게 억압당하며 무시당하고 살아가는 사람으로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나 바울이 오늘 본문에서 종의 이미지를 그런 부정적이고 소극적인 의미로만 사용하고 하지 않고 주인에 대한 애정 때문에 그 자유를 반납하고 기꺼이 그 주인의 심부름을 하며 한 평생 그 주인을 위해서 살기로 결단한 종! 이라는 의미로 사용했습니다. 바울은 다메섹 도상에서 주인 되신 그리스도에게 부르심을 받은 이후 예수 그리스도를 자기의 삶의 주인으로 모실 때 새로운 신분의식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나 예수 그리스도의 둘로스() 바울은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이 바울이 가졌던 동일한 고백을 사랑하는 이웃들 앞에 고백하실 수가 있습니까?

 

둘째로, 그는 사도로 부르심을 받았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자기 자신을 종으로 인식할 뿐만 아니라, 동시에 자기 자신을 사도로 인식합니다. 종은 종인데, 사도로 부르심을 받은 종이라는 것입니다. 사도라는 말의 원래 뜻은 보내심을 받은 자라는 뜻입니다. 본래 이 단어의 유래는 황제나 왕으로부터 특수한 임무를 띠고 파견된 자를 뜻할 때 이 단어가 씌어 집니다. 그래서 사도는 반드시 자기를 보내신 높으신 분을 알현해야 합니다. 이것이 사도의 자격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자기 자신을 사도로 인식합니까? 좁은 의미로서는 예수님의 열두 제자 같은 분이 사도겠지만 넓은 의미에서는 우리 모두가 그분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사도로 우리를 불러 주시는 주님의 음성을 여러분들도 들으시길 바랍니다.

 

셋째로, 그는 자기 자신을 복음의 전령으로 인식합니다.

 

사도는 어떤 임무를 받고 보내심을 받은 자인데 바로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사도로 부르심을 받았다고 하는 것이 바울의 자기 인식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도 우리가 만나는 사람이나 보냄을 받은 우리의 이웃들에게 찾아가서 복음을 전할 수가 있습니다. 복음이란?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화해를 가능하게 하는 사건입니다. 즉 하나님의 아들인 그리스도에 관한 소식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다윗의 후손으로 오신 참 사람일 뿐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로 오신 참 하나님이십니다. 그러기에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진정한 중보자, 화해자가 될 수 있는 유일하신 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래서 복음이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래서 바울 사도는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이 복음을 위하여,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화해를 위하여, 그리고 인간이 다시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섬기는 자로 변하기 위하여, 이 복음을 전하기 위한 복음의 전령자로 택정함을 입었습니다.”바울은 이런 자기 인식에 근거하여 자기의 역할을 고백합니다. 우리도 바울처럼 고백하며 이 시대의 복음을 위한 전령자로서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잘 감당하시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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