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하는 마음

2015년 7월 5일 주일 낮 예배 설교 

감사하는 마음

출 23:16(구p117), 살전 5:18(신p334)

김두성목사 

오늘은 우리가 맥추감사절로 지키는 날입니다.

1. 맥추절의 유래

민 28:26-31절, 칠칠절 혹은 초실절이라고 부르는 절기로서 수고하며 밭에 뿌린 것의 첫 열매를 거둘 때 곧 모맥(밀과 보리)를 거두어 처음 익은 열매로 여호와께 새 소제로 드리며 수송아지와 수양의 제물로 향기로운 번제를 드리는 절기가 맥추감사절입니다. 단순한 행사나 형식으로 맥추절을 지키고자 함이 아니라, 진정으로, 감사로, 신령한 감사의 예배를 드림으로서 범사에 감사하는 생활이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임을 알아, 우리의 삶을 하나님의 뜻에 일치하도록 힘쓰는 것이 오늘의 맥추감사절을 지키는데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2. 감사하는 마음은 믿음의 열매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들의 심령의 밭에 떨어지면 우리 안에서“믿음”이라고 하는 나무가 자라게 됩니다. 그리고 믿음이라고 하는 나무에서는 평안과 기쁨과 소망과 인내와 사랑 그리고 절제와 충성과 같은 많은 열매들이 열리게 되는데 감사라는 열매도 곧 믿음의 나무에 열리는 열매인 것입니다. 그럼으로 진정한 감사는, 믿음 안에서 드리는 참된 감사는 자기 일이 잘되어서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이 땅에, 우리 안에 하나님의 뜻이 실현되고 하나님의 일이 잘되어 감을 보고 드리는 감사입니다.

3. 감사하는 마음은 축복을 아는 축복받은 마음입니다.

성경은 범사에 감사하라고 가르쳐 주고 있는데 여기에서 범사라고 하는 것은 모든 상황이라는 말입니다. 역경과 불행 중에서도 하나님의 사랑과 권능의 손이 닿기만 하면, 하나님은 궁극적으로 우리를 선으로 인도하시기 때문에 모든 상황이 역전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기독교인의 감사는 상황에 의한 타산이 아니라, 임마누엘의 신앙을 통한 감사입니다. 이와 같은 삶이야 말로 기독교인들만이 누릴 수 있는 행복의 비결입니다. 감사한 마음은 길에서 돌멩이를 줍듯이 아무나 소유할 수 있는 마음은 아닙니다. 감사하는 마음은 하나님이 언제나 나와 함께 하심을 믿는 확신 속에서 연유한 축복받은 마음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기독교인의 삶은 장부의 흑자를 보면 감사하고 적자를 보면 실망하여 흔들리는 삶이 아니라 우리에게 아무것도 없어도 그리스도께서 나의 모든 것이 되시기 때문에 범사에 언제나 감사할 수 있는 축복받은 마음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4. 감사하는 마음이 더 큰 축복을 받기에 합당한 마음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미 주신 은사의 가치를 알고 활용하며 선용하는 사람에게 더 많은 은사를 풍성하게 허락하십니다. 반대로 주신 달란트를 활용하지 않고 땅에 묻어두는 사람은 그것을 빼앗아 가지고 충성을 더 잘하는 청지기에게 주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측량할 수 없는 크신 은사를 주셨습니다. 인간이 이처럼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그 은혜에 대하여 감사하게 될 때에 비로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저와 여러분이 진정으로 하나님께 감사하는 삶이야말로 하나님의 더 큰 축복을 받게 하는 유일한 비결입니다. 하나님의 축복은 항상 감사하는 사람이 받고 더 받게 되는 것입니다.“범사에 감사하라”하심은 데살로니가 교회를 향한 단순한 바울의 권면이 아니라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입니다. 그러므로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인 것을 알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