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8월 9일 주일 낮 예배 설교
깨뜨리시는 하나님
시 51:17(구p839), 사 6:8(구p974)
김두성목사
본문을 보면 하나님은 토기장이요. 우리는 진흙이라고 하셨습니다. 토기장이가 흙을 파다가 물로 반죽하고 그 흙을 벽돌 크기로 잘라서 말립니다. 그다음 그것을 방망이로 깨드리는데 큰 덩어리는 큰 방망이로 두드리고, 작은 덩어리는 작은 방망이로 깨뜨려서 콩가루처럼 가늘게 만듭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예수 믿고 구원받았다고 내버려 두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쓰시기에 합당한 그릇으로 만들기 위해 환란과 고난의 방망이로 우리를 두드려 깨뜨리십니다.
1. 깨뜨리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예수의 피로 구속하셔서 구원하시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온전히 영을 따라 살며, 하나님께 순종하는 자녀가 되게 하시려고, 고난의 방망이로 우리를 깨뜨리신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1)깨어진 야곱
야곱은 교활하고 간사하고 남을 잘 속이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야곱에게 많은 고난으로 연단을 시키셨습니다. 하나님은 야곱에게“이스라엘”이라는 축복을 주시기 전에, 많은 고난의 방망이로 깨뜨리신 것입니다.
2) 깨어진 모세
모세는 40년간 바로의 궁궐에서 지내며 온갖 교육을 다 받았기 때문에 교만하고 고집이 센 육적인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일꾼이 되고자 나서기는 했지만, 그대로는 쓰실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40년 동안 고생하며 육성과 교만과 아집이 깨어진 후에야 하나님이 불꽃 가운데 나타나셔서 그를 부르신 것입니다.
3) 깨어진 바울
교만과 독선으로 가득 찬 사울이 예수 믿는 사람들을 체포하러 가던 중, 다메섹 도상에서 하늘로부터 강한 빛이 비치며 주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그 후 그는 눈이 멀었는데. 이것이 바로 바울이 깨어지는 과정이었습니다. 고난을 통하여 깨어지지 않고는 하나님의 참된 일꾼도 될 수 없고, 큰 축복도 받을 수 없는 것입니다.
2. 깨뜨리시는 목적
하나님이 고난의 방망이로 우리를 깨뜨리시는 목적은 우리의 육성과 죄성을 깨뜨려서 육의 소욕을 따라 살지 않고, 영을 따라 사는 영적인 사람을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우리가 영적인 사람이 된다는 것은 하나님께 전적으로 순종하는 사람이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뜻에 얼마나 순종하느냐? 에 따라서 하나님의 귀한 그릇이 되는 것입니다.
1) 노아의 순종
순종할 수 없는 여건에서 순종한 사람이 바로 노아입니다. 믿음이란 곧 순종에서 나타나는 것입니다. 순종하지 않는 것은 믿음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순종하는 사람에게 하나님의 일을 맡기시고, 순종하는 사람을 귀하게 쓰십니다.
2) 아브라함의 순종
갈대아 우르를 떠나라고 할 때 목적지도 모르면서 떠났습니다. 하나 밖에 없는 독자 이삭을 바치라고 할 때, 망설이지 않고 순종했습니다. 아브라함은 순종할 수 없는 어려운 명령에도 순종했기 때문에 남달리 엄청난 축복을 자손 대대까지 받게 된 것입니다.
3) 완전한 순종
순종에는 부분적인 순종이 있고, 완전하고도 정확한 순종이 있습니다. 우리가 주님을 사랑한다면 주님께 순종하고 계명을 지키는 것입니다. 성경 전체를 통해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순종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사실 순종보다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우리의 고집대로 행할 때 마다 깨뜨리시고, 고난의 방망이로 우리의 육성과 아집을 부스러뜨리시는 것입니다. 많이 깨어질수록 순종의 사람이 되고, 하나님 앞에 쓰임 받는 그릇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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