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9월 6일 주일 낮 예배 설교
하나님은 은밀한 것까지 판단하신다.
롬 2:12-16(신p241)
김두성목사
오늘 본문 16절의 말씀은 하나님이 우리의 은밀한 것까지 판단하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비밀까지 아시고 심판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행위를 심판히실 뿐만 아니라 그 행위를 만든 배후에 있는 우리의 동기도 판단하시고, 우리의 사고와 생각까지도 판단할 것입니다. 어떤 유대인의 문서를 읽어보면 경건의 걸음걸이까지 연습한 흔적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그런 경건의 모습이 경건의 내면성을 보증한다고 착각하고 있었습니다. 복음서를 읽어보면 예수님이 가장 신랄하고 매섭게 도전적인 메시지를 던졌던 사람들은 밑바닥 삶을 살던 창기나 세리가 아니라, 그 시대의 대표적인 종교인들이었다는 사실을 기억하십니까? 주께서 우리를 심판하실 때, 우리의 외면에 의해서 판단하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은밀한 것을 꿰뚫어 보시며 판단하십니다. 하나님은 세 가지의 규범을 갖고 판단하십니다. ①진리대로, ②우리의 행한 대로, ③우리의 은밀한 것까지 판단하십니다. 오늘 이 본문의 도전은 우리에게 어떤 결론을 요구하고 있을까요?
첫째로, 우리는 남을 쉽게 비판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 말을 지나치게 비약해서 우리가 사회를 향한 비판의 기능을 완전히 상실해야 하는 것처럼 오도하지 마십시오. 이웃을 돕기 위한 판단이라면 해야 합니다. 아사시의 성자 프란시스는 “그대가 누군가 이웃을 판단할 때. 그의 실수, 그의 잘못에 대해서 그가 겪고 있는 아픔과 똑같을 정도의 아픔과 그의 허물을 인해서 흘리는 연민의 눈물이 없다면 이웃을 판단하지 마십시오”라고 말했습니다. 이웃을 도우려는 동기, 그를 사랑하려는 동기, 그의 허물을 교정하여 새로운 삶의 장에 그를 다시 세우고 싶은 동기가 아니라면 이웃을 판단하지 마십시오.
둘째로, 우리는 또한 자기 자신을 판단해야 합니다.
이웃을 판단하기에 앞서서 우리는 스스로를 판단해야 합니다. 자기성찰과 자기비판은 매우 필요한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자기를 비판하고 성찰할 때, 다른 사람들과의 상대적인 비교에 의해서 자기를 판단하지 마십시오. 우리가 자신을 성찰할 때. 언제나 그 기준은 하나님의 눈으로 자신을 보아야 합니다.
셋째로, 우리는 회개하는 자기에 이르러야 합니다.
잘못된 자기비판은 자기학대 속에 빠지게 합니다. 이것은 불필요한 비판이고 우리는 이런 비판을 피해야 합니다. 그러나 자학을 위한 비판이 아니라 자기성찰을 위한 비판, 자기 삶이 새로운 태어남과 자기 삶에 있어야 할 진정한 교정을 위하여, 하나님이 기대하시는 바람직한 성숙을 위한 자기성찰과 자기비판은 필요한 것입니다. 진리대로 나를 판단하시는 하나님 앞에 서십시오. 우리를 판단하시는 하나님 앞에 서서 나의 죄인 됨을 그분 앞에 드러내고, 하나님의 긍휼과 용서하심을 구하며, 그리스도 예수를 구주와 주님으로 우리의 삶의 한복판에 모시고, 그분을 전적으로 의지하는 삶으로 돌아가십시오. 늦기 전에 이런 내 삶의 모습을 주 앞에 노출하고, 용서를 구하므로, 나를 불쌍히 여기시며, 자비롭게 여기시며, 품에 안고, 새로운 삶을 가능하게 하시는 주님 앞에 돌아오시길 바랍니다.
abcXYZ, 세종대왕,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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